해동성국(海東盛國)의 228년: 발해 왕조 계보 (1대~15대)

목차

 

고구려의 뒤를 이어 만주와 연해주 일대를 호령했던 **발해(渤海)**의 왕조 계보를 정리합니다. 발해는 건국 시조 **대조영(고왕)**부터 멸망까지 약 228년간 **15대 왕**이 통치했습니다. 특히 **문왕** 이후 혼란기, **선왕** 시대의 전성기를 거쳐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계보를 통해 한눈에 살펴봅니다.

**발해**는 698년 고구려 유민인 **대조영(大祚榮)**에 의해 건국되었으며, 왕족의 성씨는 **대씨(大氏)**였습니다. 중국 사서에도 '해동성국'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국력을 자랑했으나, 말기에는 왕위 계승의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발해 왕조는 크게 **건국/성장기**, **단명 왕조기(문왕 사후)**, **재중흥기(선왕 이후)**로 나뉩니다.

해동성국(海東盛國)의 228년: 발해 왕조 계보 (1대~15대)

1. 발해의 기틀: 고왕, 무왕, 문왕 시대 (건국 ~ 안정)

발해의 초기는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받아 영토를 확장하고 국가 체제를 정비한 시기입니다.

대수	시호 (휘)	재위 기간	핵심 치적
**1대**	**고왕** (대조영)	698년 ~ 719년	**발해 건국 시조**. 동모산에 도읍.
**2대**	**무왕** (대무예)	719년 ~ 737년	**연호 '인안'** 사용. 당나라의 등주 공격 등 대외 팽창.
**3대**	**문왕** (대흠무)	737년 ~ 793년	56년 재위. **'대흥' 연호**. 5경 15부 체제 정비.

 

2. 혼란과 단명 왕조기: 4대 폐왕부터 9대 간왕까지

문왕이 사망한 793년 이후, 왕위가 그의 아들, 손자, 숙부 등으로 복잡하게 계승되며 왕권이 불안정했던 시기입니다. 6대 강왕 시기에 잠시 안정을 찾았으나, 왕위 다툼이 지속되었습니다.

대수	시호 (휘)	재위 기간	왕위 계승 특징
**4대**	폐왕 (대원의)	793년 (단명)	문왕의 친척. 즉위 직후 신하들에게 피살됨.
**5대**	성왕 (대화여)	793년 ~ 794년	문왕의 손자. 상경 용천부로 재천도.
**6대**	강왕 (대숭린)	794년 ~ 809년	문왕의 막내아들. **정력 연호**. 국정 안정화.

 

3. 해동성국 재건과 멸망: 선왕부터 말대까지

발해 역사상 두 번째 전성기로 평가받는 시기는 **10대 선왕** 시대입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쇠퇴하며 요(거란)에 의해 멸망합니다.

대수	시호 (휘)	재위 기간	주요 사건 및 관계
**10대**	**선왕** (대인수)	818년 ~ 830년	**최대 강역 확보** 및 5경 15부 62주 체제 완성. 고왕 동생 **대야발의 후손** (왕계 복귀).
**11대**	대이진	830년 ~ 857년	선왕의 손자. 선왕의 치세를 이어 안정적으로 통치.
**15대**	**대인선**	906년? ~ 926년	발해의 마지막 왕. 거란(요나라)의 침입으로 926년 멸망. 태자 **대광현**이 고려로 망명.

📜 발해 왕조의 독특한 계승
발해는 문왕 사후 잠시 동안 왕위가 아들 → 손자 → 숙부 → 아들들(형제)로 이어지는 등 **비정상적인 왕위 계승**이 빈번했습니다. 이는 당시 왕권을 둘러싼 귀족 세력의 갈등과 왕실 내부의 권력 투쟁이 심했음을 시사합니다.

약 228년간 동북아시아의 강국으로 존재했던 발해는 왕족의 성씨 '대(大)'와 고구려 계승 의식을 확고히 하며 독자적인 역사를 구축했습니다. 멸망 후에도 태자 대광현이 고려에 귀부하며 고려 왕실에 편입되어 한국사의 한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발해의 역사적 의의나 멸망 이후의 발해 부흥 운동에 대한 추가 정보가 궁금하시면 질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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