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업적: 쇠락한 조선을 일으키려 했던 개혁과 쇄국 정책

목차

 

격동의 조선 말기를 이끈 흥선대원군의 업적! 약해진 왕권을 강화하고 삼정의 문란을 바로잡으려 했던 그의 개혁 정책과 쇄국 정책의 명과 암을 함께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조선 말기, 혼란스러운 시대를 강렬하게 이끌었던 인물, 바로 흥선대원군(고종의 아버지)입니다. 그의 집권기는 조선 사회의 여러 모순을 해결하고 왕권을 강화하려 했던 개혁의 시도와 동시에, 서양 세력과의 충돌 속에서 쇄국 정책을 고수했던 논란의 시기이기도 해요. 오늘은 흥선대원군이 어떤 업적을 남겼고, 그 업적들이 조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

흥선대원군 업적: 쇠락한 조선을 일으키려 했던 개혁과 쇄국 정책

쇠락한 조선을 바로잡기 위한 내정 개혁

흥선대원군이 집권할 당시 조선은 세도 정치로 인해 왕권이 약화되고, 삼정(전정, 군정, 환곡)의 문란으로 백성들의 삶이 매우 피폐한 상황이었어요.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왕권 강화와 민생 안정을 목표로 과감한 내정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주요 내정 개혁 📈

• 세도 정치 타파 및 인재 등용: 오랫동안 권력을 독점했던 안동 김씨 세력을 축출하고, 당파와 신분에 관계없이 능력 있는 인재를 고루 등용하여 정치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이는 왕권 강화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었죠.
• 비변사 축소 및 폐지: 임진왜란 이후 국정 최고 기관으로 비대해져 세도 정치의 본산이 되었던 비변사의 기능을 축소하고 최종적으로 폐지하여, 본래의 의정부와 삼군부 기능을 부활시켜 왕권을 중심으로 한 통치 체제를 재정비했습니다.
• 법전 편찬: 『대전회통』과 『육전조례』 등의 법전을 편찬하여 국가 통치의 기틀을 확립하고 법치주의를 강화하려 했습니다.
• 삼정의 문란 개혁:
  • 전정(田政): 숨겨진 토지를 찾아내 세금을 부과하고, 왕실과 양반의 토지에도 공정하게 세금을 매겨 국가 재정을 확충했습니다.
  • 군정(軍政): 군포를 내지 않던 양반에게도 군포를 부과하는 호포제를 실시하여 군역의 부담을 고르게 하고 재정을 확보했습니다. 이 정책은 양반들의 큰 반발을 샀지만, 백성들에게는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 환곡(還穀): 고리대처럼 변질되어 백성들의 부담이 되었던 환곡제를 폐지하고, 마을 단위로 곡식을 운영하는 사창제를 실시하여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 서원 철폐: 지방 양반들의 근거지이자 면세 특권으로 국가 재정을 어렵게 하고 백성들을 수탈했던 서원을 47개소만 남기고 모두 철폐했습니다. 이는 유생들의 거센 반발을 샀지만, 국가 재정 확립과 민생 안정에 기여했습니다.
• 경복궁 중건: 실추된 왕실의 위엄을 회복하고 국왕의 권위를 강화하고자 경복궁 재건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원납전(강제 기부금), 당백전(고액 화폐) 발행, 그리고 백성들의 강제 노역 동원**은 큰 재정적 부담과 민심 이반을 초래했습니다. 당백전은 물가 폭등을 야기하며 경제 혼란을 심화시켰죠.

 

서구 열강에 맞선 쇄국 정책

흥선대원군 집권기는 서양 세력들이 조선에 통상을 요구하며 끊임없이 접근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외세의 침략에 맞서 **통상 수교 거부 정책(쇄국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주요 대외 정책과 사건 ⚔️

• 천주교 박해 (병인박해): 프랑스 선교사들을 통해 러시아의 남하를 막으려 했으나 실패하자, 천주교 탄압 여론이 고조되며 많은 천주교 신자와 프랑스 선교사들을 처형했습니다. (1866년)
• 병인양요: 병인박해를 구실로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침략했으나, 양헌수 부대가 정족산성에서, 한성근 부대가 문수산성에서 항전하여 물리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규장각 도서 등 많은 문화재를 약탈당했습니다. (1866년)
• 제너럴 셔먼호 사건: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가 통상을 요구하며 평양에서 난동을 부리자, 평양 주민들이 배를 불태워 침몰시켰습니다. (1866년)
• 오페르트 도굴 사건: 독일 상인 오페르트가 통상 요구가 거절당하자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 묘를 도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입니다. 이는 서양인에 대한 조선인들의 적대감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1868년)
• 신미양요: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구실로 미국 함대가 강화도에 침략했으나, 어재연 부대가 광성보에서 결사 항전하여 미군을 철수시켰습니다. (1871년)
• 척화비 건립: 연이은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후, 흥선대원군은 전국 각지에 "서양 오랑캐가 침범함에 싸우지 않음은 곧 화의하는 것이요, 화의를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라는 내용의 척화비를 세워 강력한 통상 수교 거부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습니다.

 

흥선대원군 업적의 명과 암

흥선대원군의 업적은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그는 세도 정치로 혼란스러웠던 조선을 바로잡고, 왕권을 강화하며, 민생을 안정시키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삼정 개혁, 서원 철폐, 호포제 실시 등은 백성들의 환영을 받으며 국가 재정을 확충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경복궁 중건을 위한 무리한 재원 마련(원납전, 당백전 발행)과 강제 노역 동원, 그리고 강력한 쇄국 정책은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쇄국 정책은 서구 열강의 침략을 일시적으로 막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제 정세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근대화를 지연시켜 조선이 세계 흐름에 뒤처지게 만들었다는 한계를 가집니다. 이는 결국 이후 일본의 침략을 막아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긍정적 평가	부정적 평가
왕권 강화 (세도 정치 타파, 비변사 폐지)	경복궁 중건 무리한 추진 (원납전, 당백전, 강제 노역)
민생 안정 (삼정 개혁: 호포제, 사창제)	쇄국 정책으로 인한 근대화 지연
국가 재정 확충 (서원 철폐)	강력한 탄압 정치 (천주교 박해, 유생 반발)

 

흥선대원군, 그의 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흥선대원군은 조선이 안팎으로 큰 도전에 직면했던 시기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그의 개혁은 조선 내부의 문제점을 해결하려 했지만,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한 오판과 폐쇄적인 대외 정책으로 인해 조선의 근대화 시기를 놓치게 만들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요.

하지만 그의 업적은 분명 조선의 자주성을 지키고, 내부적 모순을 해결하려 했던 노력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흥선대원군의 파란만장한 삶과 업적을 통해 우리는 격동의 근대사를 이해하고, 과거로부터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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